⟦해외시단⟧ (미국)


야상곡 외 1편


                                                   레이철 S. 이

나는
밤에 피는 꽃
보는 이 없어도 상관없지요
알아보는 벗들 위해 피어 있다네

나는 블랙 호울
의식의 외부를 선회하다가
내 중력 속으로
탐구적인 사람들을 끌어당기지

나는 머나먼 은하계의 별
맨눈으론 보이지 않지만
타인들 눈 너머에서 난 돈다오
나만의 빛 속에서 그걸 즐기며






NOCTURNE

Rachel S. Rhee

I am the flower
that blooms by night
undismayed by lack of audience
yet on display for an alert minority

I am a black hole
whirling outside awareness
but catching an inquisitive few within my gravity

I am the star in a farflung galaxy
invisible to the naked eye
Beyond all eyes, I spin
basking in my own light




축전


내 속에 우주가 있다
넌 결코 모르는 세계가
내 영혼은 우주 행로를 따라 비상하며
흐르는 별자리는 내 이름을 만들고
그 마지막 숨결은 내 위로 우주진 되어 내린다
내 심박동 따라 은하계는 왈츠를 추고
한 방울 눈물 안에
우주가 반사된다
한 숨 속에 전 생명이 깃들어 있다

난 살아있다





레이첼 S. 리 시인/ 번역가
한국에서 출생. 시카고대학 영문과 이스턴대 대학원 졸업. 「해외문학」 번역문학 신인상 수상. 그의 번역작품은 「해외문학」과「The Seventh Quarry」, Shabdagucha」,「The Paterson Literary Review」, 「Cyclamens and Swords」 등에 게재. 국제 시선집 「Bridging the Waters」(“한미 현대시”2013)의 주 번역가. 「National Writers Union」의 회원.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심리치료사. 박사과정 중임


CELEBRATION


I hold planets within
whole worlds you'll never see
My spirit soars along cosmic lines
Falling stars spell my name
their last breath turns to stardust on my skin
Galaxies waltz to the beat of my heart
The universe reflected
in a single tear
All of life in a single sigh

I'm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