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단⟧ (미국) 해외문학 제25호 (2021)



가을 잎새들 1

 

윤 희 식

 

가을은 나뭇잎에

무지개의 빛을 물들이네.

 

예쁜 소녀의 눈빛을 끌어내는

붉은 잎사귀.

 

여름의 마지막 온기를 느끼는

노란 잎사귀.

 

가을 잎새 흩어진 곳마다

열매들이 익어가네.



Autumn Leaves

 

Thomas Heeshik Youn

 

Autumn leaves

Color the light of the rainbow.

 

Red leaves.

Draw out the eyes of a pretty girl

 

Yellow leaves

Feeling the last warmth of summer

 

Where autumn leaves are scattered,

The fruit is ripening.

 

  

마음

 

윤 희 식


내 마음은 멀리서 파도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나에게 슬픔과 기쁨을 가져다준다.

 

슬픔이 하피처럼 꽥꽥거린다.

나는 이 비참함을 스스로 가져왔다.

그것은 나를 익사시키라고 말한다.

 

오래 끄는 사이렌 소리글루그 글루그 글루그 글루그

그것은 나를 끌어당긴다.

 

나는 숨을 헐떡인다.

빛이 관통한다.

 

나는 부드러운 자갈과 모래 옆에 누웠다.

즐거운 새들의 노래.

 

위안, 그걸 통해 들었어.

고요한 바다 안개가 부드럽게 내 영혼을 가득 채운다.

 

하나님의 신비한 포옹에

나는 그의 온기를 느꼈다.

 

*하피: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자의 머리와 몸에 새의 날개와 발을 가진 괴물. *사이렌(여자의 모습을 하고 바다에 살면서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위험에 빠뜨렸다는 전설.



Heart

 

 

Thomas Heeshik Youn

 

My mind, like distant crashing waves,

brings me grief and joy.

 

Grief screeches like a harpy. I brought myself

this misery. It tells me to drown myself.

 

Lingering siren glug glug glug glug

It pulls me down.

 

I gasp for air.

Light pierces through.

 

I lie beside the gentle pebbles and sand.

The singing of joyous birds.

 

Solace, I heard through it

The tranquil sea mist softly washes my soul.

 

God’s mysterious embrace

I felt his warmth.

 

 

윤희식 (Thomas Heeshik Youn) 시인

1980 12 15 서울에서 출생. 1992 미국 이민 (4th Grade). 2001 Columbia College 마케팅학과 졸업. 2000 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 시문학상 수상. 2019년『해외문학』신인상 부문 당선 등단.「해외문인협회」(미국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