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2호 2018


◩ ITALIAN POET(이탈리아 시인)


IF ONLY I COULD HAVE TOLD  YOU ABOUT MYSELF


Flaminia Cruciani


If only I could have told you about myself
But rough death had already
Laid its breath on your neck.
The peals of the bell rang loud
and then you began to understand
that life has the hazard of evil in it
denied by you till then.
When for the first time you
Acknowledged that the village by the Salt Flats—
Left behind with your watch
reading a fixed ten twenty-seven am
of god knows what day—
was sublime and that we loved it,
we’d always loved it without knowing
and wished to stay there forever.
Now that you were here
for the last time you realized.
There were only ruins then
But wearing our skates we were enchanted
and I remember that you stopped to look
as I never saw you do before
your gaze a few hours before dying
was already timeless.


너에게 이야기했다면


프라미니아 쿠루시아니


만약에 내가 나에 대해서 너에게 이야기 했다면
그러나 험상한 죽음이 이미
너의 목에 그의 입김을 옮긴 후였다.
울리는 종소리가 크게 퍼지고
그제서야 너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여태껏 너를 거부해왔던
인생에는 악마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네가 처음으로 인정한
솔트 플랫 옆에 있는 마을에
남겨진 너의 시계는
오전 10시 27분에 멈춰 있는 것을
오직 하느님만 알 수 있는 날짜에—
숭고했고 우리는 그것을 사랑했고,
우리는 알지도 못 했으면서도 항상 사랑했으며
거기서 영원히 있을 수 있기를 바랐다.
이제 네가 여기 있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너는 깨달았다.
이제 폐허만 남았지만
우리는 스케이트를 신은 채 마법에 걸렸고
나는 기억한다. 네가 멈추어서 보는 것을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눈빛으로
죽어가기 몇 시간 전의 너의 응시는
이미 세월 속에 변함없을 그것이었다.



Flaminia Cruciani: Italian poet, has published Sorso di notte potabile (Lietocolle, 2008), Lapidarium (Puntoacapo, 2015), and Semiotica del male (Campanotto).
프라미니아 쿠루시아니: 이탈리아 시인. 그녀는 Sorso di notte potabile (Lietocolle, 2008), Lapidarium (Puntoacapo, 2015), Semiotica del male(Campanotto, 2016)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