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2호 2018


해외시단(미국)


FOREST OF DREAM

 

Kyung Ho Kim

 

The heart that follows the sky and the sunlight

The eyes that follow the clouds and waves

In the forest where the eyes and the heart meet

the youthful nymph smiles

Within the smile whispers our forest of dream

We see a mermaid swimming within it

Oh oh~

Warm hot spring in the middle of winter

Is this a place of mermaids where people live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Eunhwa Choe



꿈의 숲 1

 

송하. 김 경 호

 

하늘 따라 햇볕 따라 가는 마음

구름 따라 물결 따라 움직이는 눈

눈과 마음이 마주치는 숲 속에

모령의 림프는 웃음 짓네.

그 웃음 속에 속삭이는 우리 꿈의 숲

그 속에서 헤엄치는 인어를 본다.

오오~

한 겨울에 따뜻한 온천

여기가 사람 사는 인어장인가.

 

HOUSE OF CLAY FIGURINES

 

Kyung Ho Kim

 

When a strong gust of wind

was about to block the path

a roof tile by the eaves’ end dropped

The shard pieces all become clay figurines

all getting up holding each other’s hands

strutted forward

 

Much later the furious wind dies and

the clay figurines brought over house building materials

A multitude clings on clattering away day and night

between heaven and earth where the wind will dodge

built a new low-rising house

 

The light in the room was bright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Eunhwa Choe


 

토우의 집

 

 송하. 김 경 호


광풍이 오도 가도 못하게

앞길 막을 즈음

처마 끝 기왓장 한 장 떨어졌다

박살난 조각들 모두 토우들이 되어

서로 손 잡고 일제히 일어나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한참 후 맹풍은 그치고

토우들은 집 지을 재료들을 갖고 왔다

여럿이 달라붙어 밤낮으로 뚝딱뚝딱

천지간에 바람이 피해갈 나지막한

새로운 집 한 채를 이루었다

 

방안에는 불빛이 환했다

 

*토우 [土偶]는 흙을 빚어 사람 및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김경호 시인: emk0104@yahoo.com

경상북도 대구에서 출생.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대구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로 8년간 역임. 2006 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7회 경희해외문학상 수상. 시집: 그림 따라 따라 별은 시인을 낳는다물의 뼈해외문인협회이사, 시카고문인협회, 미주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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