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2호 2018


해외시단(미국)

 

AUTUMNAL WIND


Cynthia Mijung Kim

 

When the autumnal wind

convenes a conversation with soft breath

the tree leaves tremble their whole leaves

and welcome it.

 

When the wind blows as if playing a violin

the autumnal leaves in lovely foliage

spins like ballerinas in the air

and lightly drop to the earth.

 

Once in a while

when the wind kicks up in ill nature

many leaves rustle down

helplessly.

 

Shaken by the wind

the leaves, which have lived passionately. . .

become the fallen leaves

and yet still yearn for the autumnal wind.

 

가을바람 외 1

 

김 미 정

 

가을바람이 

부드러운 입김으로 말을 걸어오면

나뭇잎들은 온몸을 흔들며

반가워합니다.

 

바이올린 연주하듯 바람이 불어오면 

곱게 물든 단풍잎들은

발레리나같이 허공에서 빙그레

돌고는 사뿐히 떨어집니다.

 

가끔 심술을 부려

세차게 바람을 일으키면 

수많은 단풍잎들이 우수수

속절없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열정으로 살아온 단풍잎은

바람에 떨어져 낙엽이 되어도

가을바람을 그리워합니다.

 

WHEN YOU LOOK UPON ME

 

Cynthia Mijung Kim

 

The flower bloom becomes more crimson

and the scent deeps

when you look upon me.

 

The verdant tree becomes fuller

and its roots spread strongly

when you look upon me.

 

When you look upon me I become fully bloomed flower

and I become elegantly dancing butterfly

and poem writing poet.

 

Dear,

Please do not stop the look you give me

as I exist by your love.

  

 

그대가 바라볼 때

 

 

꽃이 더 붉어지고

향기가 더 짙어지는 것은

그대가 나를 바라볼 때입니다.

 

푸른 나무가 더 무성해지고

뿌리가 더 힘차게 뻗어나가는 것은

그대가 나를 바라볼 때입니다.

 

그대가 나를 바라볼 때 활짝 핀 꽃이 되고

우아한 몸짓으로 춤추는 나비가 되고

시를 쓰는 시인이 됩니다.

 

그대여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멈추지 마소서

그대의 사랑으로 내가 있으니

 

 

 김미정 시인

1962 부산에서 출생한 여류 시인이다화가인 시인은 George Mason University 미술학과를 졸업했고「한국식물 미술화가협회」회원이며 미술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해외문학』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현재「두란노문학회」 회원그리고「해외문인협회」(미국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