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2호 2018


해외시단(미국)


MODESTY

 

Chun (Sung-Ja) Kim

 

Modesty is a state of presenting one's self

In a natural state, as is, without guile.

As is, even without knowing,

As is, even if knowing,

As is, even if in deprivation,

As is, even if in abundance,

Without exaggeration or adornment,

With peaceful mind in praise, or in slander.

 

A human's instinct is to look good before others,

With a heart’s desire to not reveal one’s faults.

That is why modesty has value,

And is precious.

 

Not putting one's self forward

But praising others.

Like water flowing downwards,

It is a virtue of a few

Coveted by many.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Eunhwa Choe

  

겸손 1

 

김 성 자

 

겸손은 자연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일이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자기 모습을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칭찬이나 험담에도 평화로운 마음.

 

인간의 본능은 남에게 잘 보이려하고

허물은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지만

그래서 겸손은 가치가 있는 것이며

귀한 것이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남을 높이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같이

아주 어려운 덕목이어서

누구나 탐을 내는 것이다.

  


JUST AS IT IS

 

Chun (Sung Ja) Kim

 

Telling the moon to be a sun,

Is it possible?

Telling the flower to be a breeze,

Is it possible?

 

Singing it to change, to change,

No, no it cannot be.

Respecting just as it is,

Let us live harmoniously.

 

To change it to my heart’s content

Is not to be.

Must love

Just as it is.

 

Like a seed

Ripening on its own.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Eunhwa Choe

 


있는 그대로

 

 김 성 자

 

달 보고 해가 되라

될 수 있느냐?

꽃 보고 바람 되라

될 수 있느냐?

 

변하라변하라 노래하여도

아니 아니 될 수가 없네.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오순도순 살아야지.

 

내 마음대로 바꾸려면

아니 될 일이지.

생긴 대로 그런 대로

사랑해야지.

 

스스로 여물어 갈

씨앗처럼


 

김성자 시인

서울에서 출생한국에서 교편생활(7) 2003해외문학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 등단.순수문학신인상 수상시집:

Las Vegas에 핀 상사화』 출간현재 라스 베이거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문인협회(미국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