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4호 2019


A SONG OF BLADES GRASS

 

Mee Soon Bae

 

Seeking happiness as dazzling grass

We’ve come too further.

A day was strangely long and deep.

So each wound stepped on was, too.

Was it as for me? Was is it as for you?

Commitment and hope we made for together,

Without a trace, as in the past,

Cast somewhere in the empty sky.

The starlight is vivid on this autumn night.

 

As falling, you’d get back up on your own feet.  

The grass! Let you sing for me.

Fetch happiness as dazzling grass

As if the quivering root bridges the branches.

 

Even though here I am

You are far apart from me.

Let me know the joy of the presence being.



해외시단(미국)

 

풀잎의 노래 

 

배 미 순

눈부신 꽃잎 같은 행복을 찾아

우리는 너무 멀리 떠나왔다.

낯선 하루는 길고도 깊고

내딛는 걸음마다 상처 또한 깊었다.

나였던가당신이었던가?

함께 일구자고 다짐했던 약속과 희망

지난날의 시간들처럼 자취도 없이

 하늘 어딘가에 버려지더니

 가을밤엔 별빛으로 생생하구나.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아는

풀잎이여노래해다오.

눈부신 꽃잎 같은 행복을 찾아다오.

전율하는 뿌리와 가지가 서로 연결하듯

 

나는 여기 있지만,

당신은 머나먼 그곳에 있어야 함을

현존하는 기쁨으로 알게 해다오.



배미순은 경북 대구에서 출생한 여류시인이다. 연세대학 국문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1970/ 한국)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고, ‘해외문학상대상, ‘미주문학상대상, ‘채규선예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예지문학’ -여성문학 단체를 창립하고, 해외문학 편집주간. 현재 시카고 타임스편집장을 맡고 있다. 시집은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풀씨와 공기돌”, “보이지 않는 하늘도 하늘이다” “꽃들은 바쁘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