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TURE (해외문학)  제24호 2019



FIRST LOVE

 

Angel C. Joh


In the spring when tender shoots were sprouting,

the white butterfly sitting in a flower garden

heard the flap of a swallowtail butterfly’s wings.

 

Heart palpitating,

it couldn’t even look

shyly

 

but plucked only innocent petals

on the hill covered with azaleas,

looking into the distance,

before coming down Jung-neung Hill

 

Now only white clouds

hang on the blue sky

but the sound of wings flapping that day

still whirls in my ears.



해외시단(미국)

 

첫사랑

 

조 춘

 

파릇파릇 연한 순 돋아나던 봄

꽃밭에 앉은 하얀 나비는

호랑나비 날개 치는 소리를 들었다.

 

가슴은 두근두근

수집은 눈빛으로

쳐다볼 수 없었던 그이.

 

진달래꽃 만발한 언덕에서

먼 곳만 바라보며

애매한 진달래 꽃잎만

수북이 뜯어 놓고 내려온 정릉 언덕.

 

지금은 푸른 하늘

흰 구름만 걸쳐 있는데

그날에 들리던 날갯짓 소리

아직도 내 귀에 맴돌고 있다.



조춘(본명: 정춘자) 시인

1937 강원도 원주 출생. 숙명여고 졸업. 1960 이화여대 약대 졸업. 성모병원 약사 개인약국 약사로 활동하다가 1981 미국이민. 2006 21 문학으로 등단. 미주문인협회 회원, 재미시인협회 회원. 해외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시집창가에 기대선 장미, 2시집장미를 다듬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