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XPATRIATE LITERAURE #19



FOR MY FATHER

“It is a tree of life for those who cling to it”
                        – a Jewish prayer
Dina Yehuda


You kept a picture of Yetta
standing in a row of fifth-grade girls
she is squinting in the sun,
but you never spoke of Yetta
or of Chaya and Sarah
your  sisters
after the war.
You found yourself alone in the garden
a tree of knowledge
mute,  too laden
How could you speak?
You needed to cling to life.
Speak to me now,
You walked to your Chuppah alone,
no father
no mother


no little sisters to strew flowers.
There is no one left to tell me.
Speak to me.


Dina Yehuda, born in NYC to Holocaust survivors, she studied English Literature and Jewish Studies, for an MA at Columbia University, then moved to Israel, where she lives in Mizpe Netofa.


아버지께


“이것은 매달리는 자들을 위한 생명의 나무이다”
유태교 기도문


디나 예후다
번역 : 이승은(Rachel, S. Rhee), 서경화


아버님 당신은
5학년 줄에 서 있는
고모의 사진을 간직하고 계셨지요.
눈이 부셔 찡그리고 있는 예타 고모.
그러나 당신은 종전 후 절대로
어느 고모 얘기도 안 하셨지요
예타, 채야, 새라, 어느 고모도.
당신은 정원에 홀로 서 계십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서
말없이, 혼자 세상 짐 지고.
어떻게 무슨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삶에 붙어 있기도 힘드셨을 텐데.
자 이제 제게 말씀해 주세요.
당신은 예식장에 혼자 입장하셨지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꽃 뿌리는 어린 여동생도 없이.
제게 얘기 들려줄 사람 이제 아무도 없어요.
당신이 들려주세요.



디나 예후다 : 유대인 대량 학살 유족의 자녀로 뉴욕시에서 태어남. Columbia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 영문학과 유대학을 전공, 그 후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현재 Mizpe Netofa에서 거주하고 있다.